시인·김정임

어느 봄날

구염둥이 2012. 1. 9. 13:44


 어느 봄날
                         澐華 김정임 
어느 봄날에 창가에 앉아서 
눈 부신 하늘을 바라보았네 
스치는 바람에 실려온 그리운 모습들 
파란 하늘위에 흰구름 한 조각 
두둥실 떠서 어디로 가는지 
세월에 실어가는 인생과도 같네요
삶을 돌아보니 땅과 하늘을 보아도 
한 점 후회없이 살았는지 생각해 보았네
그런대로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지만
행복은 짧고 외로움은 끝이 없네요,
똑같이 왔다가 똑같이 가자고
한번 사는 길이기에
후회하지 말자고 다짐해 보지만 
물같이 흐르는 세월이 아쉽기에 
모두다 가슴 깊이 묻고 가려네   
수많은 추억도 묻고 가려네                                                                                                                                                
 *** 澐華 김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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