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잎·열매·모음

찔래꽃 향기따라~ (충북 영동군)

구염둥이 2016. 6. 3. 00:52

찔래꽃 이야기

 

 찔레꽃의 향기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짙고 신선하다.

이러한 찔레꽃을 따다가 차로 만들어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

 몸이 붓고 무겁거나 신경통 등이 나타날 때 좋은 효과가 있다.

또 소변 불통이나 부종을 다스리는 약효가 있기도 하다.

 

찔레꽃을 따다가 10%소금물과 식초 몇방울을 넣고 깨끗이 씻은 뒤

 그늘에서 약 3일 정도 말린다.
이렇게 만든 찔레꽃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마신다.
특히 이때 말린 당근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화사헤핀 찔래꽃 이뽀요

 

 

효능!!

 

찔레나무의 연한 순은 배고팠던 옛 시절 한창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맛좋은 간식거리였다.

그런데 실제로 찔레순은 다양한 약효를 지닌 식품이라는 게 정세채 교수의 주장이다.

 일례로 찔레순에 겨자소스를 친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겨우내 몸안에 쌓여있던 독소를 제거해주는 약효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큰 도움이 되고 오뉴월 감기 예방에도 다시 없이

 좋은 약효를 나타낸다고 한다.

 

 

 

 

찔레꽃의 열매를 영실이라고 한다.

 정 교수에 의하면 “영실은 여자들의 생리통, 생리불순, 변비, 신장염, 방광염, 각기, 수종 등에

치료 효과가 뛰어난 약재"라고 말한다.

 또 소변이 잘 안 나올 때나 야뇨증, 오줌싸개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

 이러한 영실은 8~9월에 반쯤 익은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린 뒤 쓰면 된다.

 구체적인 활용법은 다음과 같다.

 

 

 

 

영실은 대개 물로 달여 복용하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하루에 10~15g을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많이 먹으면 설사가 심하게 나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반쯤 익은 열매를 따서 깨끗하게 씻어 독한 술에 담가 6개월쯤 두었다가 그 술을 조금씩 복용해도 된다.
또 찔레 열매를 엿처럼 진하게 달여서 영실고나 영실

 엑기스를 만들어 복용해도 좋다.

{다음팁글}

 

 

찔레꽃 - 백난아



1.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사람아.


2.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동창생

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봄에 모여앉아 찍은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