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여행

[설악산]대청봉~희운각~신선봉~마등령~오세암~ 영시암~백담사14시간(강원도 양양군)

구염둥이 2018. 10. 17. 00:08

공룡능선 이야기


새벽을 열고 힘겹게 대청봉까지 정상석을 만나고

추위에 바람에 손시려움에 머물수 없어 중청대피소가지 내려와

공룡능선팀을 만든다

첨엔 다들 공룡능선을 탄다고 했는데 대청봉 정상에와서 맘들이 다 바뀌였다

공룡능선을 탈 회원들은 점점줄어 19명이 되였다

그리고 서둘러서 희운각을 향해 출발한다

희운각으로 가는길은 바람도 춥지도 대청봉쪽보다 덜했다

마음이 급해진다

하산길이 늦어질거라고 한다

출발이 넘 늦은거다

중청대피소에서 9시30분이 넘었으니 ........

아름다운 설악의 단풍은 볼수 없고 사늘한 겨울이였기에 서둔다



공룡능선은 봉우리가 거대한 공룡의 등뼈를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설악의비경 최고인 공룡능선..............!!

설악의 비경을 한눈에 볼수 있어 좋았지만 내는 힘들어서

사진도 많이 찍지도 못한 이야기 





선두에 10명은 벌써 출발 꼬리도 안보인다

춥고 덥도한 산행길..

옷 벗었다 입었다

바람이 불때는 겁이났다

우린 여성트레킹

리딩은 남자다

ㅎㅎㅎ








아이구 우찌 이리도 가도 가도 끝이 없노.......







울산바위도 모습을 드러내고



겨울로 가는길목 설악산이다

우린 공룡능선을 걷고 넘고 오르고 내리고 한다




아마 이바위도 이름이 있을건데 모르고 지나간다



























































































































반가운 이정표 오세암이란 화살표...

이젠 좀 긴 한숨이 나온다

아직도 갈길은 멀고

뒤에 따라오던 울 대장님도 답답해서인지 아님 우리가 빨리 따라오게 할려구 그러는지

 이제는 앞장서 간다

이길로만 계속 가면 백담사가 나온다고 한다

시간도 모르고 우린 그저 발걸름만

재촉한다



백담사가 아직멀었네...아이구 좀 쉬고 싶은데 다들 쉴 생각이 없다

해는 점점멀어져 어둠을 재촉하고

시계는 4시가 넘었구

아예 시계를 안본다


이제 부터는 단풍도 예쁘게 물들어 있구






















곱디 고운 설악의 단풍...최고인듯!







오세암이 보이는 이야기

지나만 간다



































ㅎㅐ가 질려구 한다




갈길이 아직 멀어 한눈을 팔수가 없다

울대장님은 내려가고 우리는 무거운 발걸음을 빠르게 옮겨본다

발이 말을 안들을려구 한다

다행히 길이 좋아서 빨리 갈수있다

탐방지원센타가 있는곳까지 가서 버스를타야된다

마지막차를...

6시 30분까지 가야되는데 7분을 더 기다려준다고 하는 전화가 왔다

결국엔 다른팀들도 내려오고 있어서

 7시에 버스가 출발을 했다

다행히 한숨을 돌리며 잠시 쉬여본다

점심도 굶고 저녁도 굶었다

우릴 기다려준 봉정암팀들께 미안해서 안먹겠다고 했다

저녁은 황태사랑에서 맛나게 먹었다고 한다


정말 힘든 공룡능선 

에구!!

이젠 아마 나이많은 우리들은 못오리라

중간에 포기도 못하고 내 모든 에너지를 쏫아서 쓰고 말았다

역시 설악산은 웅장한것 같다

마치 공룡능선을 걸을때는 중국의 어느곳이라 착각 하겠드라는 이야기

어둠을 밝히는 불빛과 울대장 목소리를 들을때는 눈물이 났다

해냈다는 뿌듯함과 감동 환희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것들이 밀려와 날 울게 했다는 이야기

작은 나 그래도 당차게 해냈으니

 승현 할머니 최고다

대단하다

 멋졌다


공룡능선**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타보지 않고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지 말라라는 말도 있다

 나 그래서

꼭 함 타보고 싶었다는 힘들었던 이야기


이젠 산욕심을 버려야 겠다

무릎도 아끼고

산에 다니며 무릎이 안좋아진 회원도 있다

나두 이제는 좀 쉬어야 겠다

ㅎㅎㅎ

건강할때 지키자

      내 두다리.....!!

무박으로 출발한 니번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힘든만큼 보람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