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칼바람 이야기
겨울이면 가고싶은 산 ...소백산이다
감기몸살로 많이 힘들겠지만 약속한 일정이니 힘내서 따라가본다
기침은 가끔씩 진땀을 나게하고 콧물은 쉴세없이 나오고...ㅎㅎㅎ
누가 오라고 하지도 가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도착해 산행은 시작되고
전날밤 눈이와 상고대도 있고 겨울산행 맛이 난다
따라가기 힘들어서 우짜지 내려간다할수도 없구... 걱정이다
뒤처지면 안될것같아 선두를 따라간다
사진도 몇장만 찍자...
이렇게 힘들줄 알았으면 따라오질 않았을건데....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진다
폰은 가방에 넣었구 디카는 목에걸고 음마야 조금 올라가니 디카가 멈춰버린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추우니까 멈춘건가보다
할수없는일 눈에만 담고 가자
계속 선두에서 따라간다
이윽고 정상이 보이고 나무도 없는 민둥산이다
거기다 바람은 칼바람...우와..날라갈것 같다
정말 힘겨운 산행의 연속이다
힘내서 가보자
정상 사진을 못찍으니 몇장 부탁을 하고 정상을 내려간다
후미는 아직도 보이질 않는다
우리 코스는 천동코스(7km), 길이 ~~ 어의곡 코스다
열여덟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
겨우 올라온 기쁨이다
감기만 아니였으면 사진도 찍고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건데
사진 찍을 힘도 없었고 오직 내는 앞으로 전진이였다
못 따라 갈까봐 그게 걱정이였기에
산행 시작이다
천둥탐방지원센터
ㄷㅏ리안 계곡을 끼고 올라간다
이 코스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라고 한다
시작은 좋다
멋지다
죽어서도 멋짐을 남긴 이야기
인증샷을 남긴다
옷을 더 껴입고 출발을 한다
정상에 바람이 엄청 세차게 분다고 한다
정상 갔다 내려오는 아저씨들께서 올라가지 말라하신다
춥고 칼바람에 날라간다고
ㅎㅎㅎ
그래두여기가지 왔는데 가야지...
옷을 하나 더 입는다
아름답고 멋지다
부산에선 볼수없는 경치들이다
백산은 두번째 몇년전 봄에 왔었구
옷을 많이 입어 힘들지만 채온을 유지하기위해선...
멋짐이다
올라가보자
발걸음이 무겁고 점점힘이 들고 숨이차오른다
소백산 정상에다 감기를 놓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재촉한
선두는 아직도 보이지 않고
여기서 카메라도 폰도 목통이되였다
옷을 4개나 입었어도 춥다
땀아 흘렸기에...더 추운 이야기
머물수 없는 정상 바람 무섭고 매섭다는 이야기
인증샷은 이것뿐이다
이 사진도 동료가 찍어준 사진이다
먹통이된 디카...
모자가 4개나..ㅎㅎㅎ
2분정도 머물다 내려간다
손시려움 바람...도저히 서있을수 없는 소백산 비로봉 정상
바람에 휘청하는 동료...밴드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내려오는길엔 바람이 없다
마지막 인증샷이다
2019년 1월17일 목요일 소백산 ^^
비로봉(1,439.5m)을 중심으로 산등성이가 길게 뻗어 있고
제2봉인 국망봉(1,420.8m)
연화봉(1,383m)는 철쭉으로 아름답다
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비로봉까지 올라가는데는 3~4시간쯤 걸린다
우리는 사진도 많이 찍고 여성트레킹이라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야기
힘들게 올라간 겨울의 소백산 산행 감기로 힘들었지만
뿌듯하다
지금 생각하니 민페안끼치고 다녀온게 다행이다
함께해준 동료들께 감사한 맘이다
블방님들도 감기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감기 엄청 독해요
기침이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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