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편지

향초 ***

구염둥이 2012. 3. 9. 10:40
      
      향초 
      나는 작업실을 
      좀 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생각해냈다. 
      그것은 바로 조 말론 오렌지 향 양초였다. 
      향기로운 양초가 타고 있는 방에서 일하는 
      기분은 아주 근사하다. 그것은 마치 창밖에 
      내리는 눈송이를 바라보는 것 같기도 했고,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내 옆에 잠들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고요함이 방 안에 머물러 
      있는 듯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 그렌첸 루빈의《무조건 행복할 것》중에서 -
      * 자기가 머문 공간을 
      향기롭게 하는 방법이 향초입니다. 
      저도 아침편지를 쓰는 '춘하추동 집필실'에 
      날씨따라 기분따라 아로마 향초를 피웁니다.
      로즈마리, 페퍼민트, 일랑일랑 같은 아로마 향이 
      방에 퍼지면 마치 넓은 꽃밭에 드러누운 듯
      온 몸과 마음에 향기가 가득합니다.
      오늘 이 아침편지에서도 향기가 
      느껴지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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