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편지

내 마음의 등불**

구염둥이 2012. 3. 12. 18:18
      
      내 마음의 등불
      길은 
      길이라지만
      길을 따라 걷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가다가 발이 웅덩이에 빠진다 해도
      그대 마음만 보고 갑니다
      불빛은 
      불빛이라지만
      불빛을 따라 가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그대 마음 내 마음의 등불이 되어
      길이 되고
      불빛이 됩니다
      - 홍광일의 시 <가슴에 핀 꽃> 중에서 -
      * 우리는 수많은 
      지식과 정보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지식의 양만큼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도리어 
      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이 고치지 
      못하는 병들이 늘어나고, 지식이 손도 대지 못하는 
      갈등과 불안들이 만연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사랑의 결핍에서 오는 현상이겠지요.
      사랑이 그 속으로 들어가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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