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비는 내리고

구염둥이 2012. 3. 16. 23:40
  
비는 내리고 
이렇게 내가 좋아 하는 
비가 내리니
내 마음 한 구석에서 
아지랑이 처럼 몽실 몽실 피어나는
그대 그리움
내 귀에 들려 오는
그대의 흐느낌 같은 빗소리에
내 마음은 벌써 
그대 곁으로 달려가 
촉촉한 사랑을 드립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그대의 사랑이 그리워
작은 풀꽃에 내려 앉는 빗방울 처럼
그대 예쁜 가슴위로 
떨어지고 싶은 마음 뿐이네요
이렇게 비 오는 날 
그대 마음 두드려
꼭 안아 사랑 했으면
비와 함께 하는 고운 추억 
남길 수 있을텐데 .....
12.  03.  17.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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