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설화박현희

숨겨 놓는다고

구염둥이 2012. 4. 2. 16:17

 

    숨겨놓는다고 / 雪花 박현희

    숨겨놓는다고 모를 줄 아셨죠?

    보여주지 않는다고

    못 알아낼 줄 아셨죠?

    꼭꼭 숨겨두고 보여주지 않으니

    그대의 마음을 훔칠 수밖에요.

    알고 나니 이렇게 좋은 것을

    이렇게 행복한 것을

    왜 꼭꼭 숨겨놓고

    보여주지 않는 거예요.

    미워요. 정말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대의 마음을

    이제부턴 꼭 보여주셔야 해요.

    그대 사랑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가 없으니까요.

    아셨죠?

    표현하는 사랑이 아름답잖아요.

    내겐 너무 멋진 그대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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