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한잔 하고 시를 쓰니 *^*

구염둥이 2012. 4. 2. 17:01

 

 


        한 잔 하고 시를 쓰니 한 잔 하고 시를 쓰니 시도 술에 취했는지 제 멋대로 발자국 남기며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갈팡질팡 하고 있네 나갔다가 들어 오고 들어 왔다가 또 나가고 어느 곳에 발 붙일지 몰라 앉았다 일어 섰다 몸 가누질 못하누나 담배에 불 붙이니 시가 기침을 하네 시도 콜록 나도 콜록 시도 비틀 나도 비틀 두 마음 하나 된 줄 알았는데 내 영혼과 육체가 갈라서고 마음과 정신이 갈라서니 시도 오늘 만큼은 정 주고 싶지 않은지 하얀 종이 위에 그림자만 남기고 어디론가 멀리 도망가 버리누나 12. 04. 01.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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