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스크랩] 가을비에 젖으며

구염둥이 2012. 8. 14. 12:24

 


가을비에 젖으며
 
오늘 같이 가을비가 내리면
그대의 하얀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
빗물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 그리움
흩날리는 빗줄기와 같이 느끼며
비와 함께 그대 사랑 되려 함입니다
 
내 그리움의 마음은
그대 가슴 속으로 파고 들어
사랑의 꽃 피우고 싶은데
 
보이지 않은 그대 인지라
내 마음 비에 젖어 흐느낄 뿐
갈 수 없는 안타까움이네요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엔
그대와 만나
고운 사랑 나누었으면
 
우리 둘 만의
행복한 사랑이
빗물처럼 가슴으로 젖어 들텐데....
 
12.  08.  14.
 
정래   
 
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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