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애상(哀想)/靑松 권규학흑룡(黑龍)의 뒤란*을 기웃거리다가 어느새 훌쩍, 한해의 반(半)을 떠나보냈습니다 까만 밤을 하얗게 밝힌 숱한 나날 불면(不眠)의 밤은 깊고도 깊어 그저 그렇게 세월 가는 줄도 몰랐나 봅니다 어느 곳에 발을 놓아야 할지 지금 디딘 이 땅이 어떤 곳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 부화뇌동(附和雷同)한 세월 저만치 중년의 주름만 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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