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스크랩] 바다에서

구염둥이 2012. 8. 22. 11:02
 

바다에서 당신과 같이 할 수 없는 나 혼자만의 바다에서 보드라운 모래위에 사랑해란 글자를 쓰니 파도가 밀려 와서 낼름 삼켜 버리더군요 파도가 왜 그리도 밉던지 당신과 같이 와서 텅 빈 여름의 끝 바다를 달래주고 싶었지만 나 혼자 밖에 올 수 없으니 바다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고 당신이 많이도 생각이 나더군요 바다를 사랑하는 나 바다를 사랑하는 당신 파도소리를 좋아하는 나 갈매기 소리를 좋아 하는 당신 그렇지만 당신과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에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 언제 당신과 함께 바다에 꼭 가고 싶네요 12. 08. 21. / 정래

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글쓴이 : 시인 김정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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