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첫눈 오는날

구염둥이 2012. 12. 8. 20:57

참 오랫만에 눈을 본다

그것도 아주 펑펑 함박눈

꼭 목화송이만 하다

그래서 춥지만 손주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ㅋㅋㅋㅋ 울 손주도 넘 넘 좋아한다

눈은 어른도 아이도 다 좋아하는것 같다

오랫만에 눈을보는 울 손주는 추운줄도 모르고

마구 뛰여다닌다

아파트옆 놀이터로 갔다

우리둘 밖에 아무도 없었다

신났다 ㅡㅡㅡ 잠시동안 이지만 즐거운 시간 이였다

울 손주도 아마 오래오래 기억하리라 생각한다

 

저리도 좋을까

아마 태여나 처음 눈이란걸 알았을겁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좋은 시간 ,,,,, 커서 생각이 나겠지요

 

 

 

 

 

눈 많이도 내리고 있어요

펑펑펑 브이로 인증샷 남기고 ㅡㅡㅡㅡ

발자국을 남기며 놀이터로 향합니다

 

어쩔줄을 몰라해요 좋아설랑

 

귀여운 모습으로 포즈를 취해봅니다ㅋㅋㅋ

브이브이 ㅡㅡㅡㅡ 승현 스타일 눈 스타일 ㅡㅡㅡㅋㅋㅋㅋ

놀이터 입구에서 컷 ,눈송이 엄청 크지요ㅡㅡㅡ브이브이브이,,승현

 

놀이터로 들어갑니다

 

신나요 신나,,,,,

 

큰 눈 을 손바닥에 받았군요 ㅡㅡㅡㅡ 아이구 장하다  ***고녀석

 

들어가다가 넘어지고 말았지요 ㅎㅎㅎ

 

넘넘좋아서 눈을 감아버렸군요

 

ㅋㅋㅋㅋ 아이구 눈을 받아먹으려고 하네요ㅎㅎㅎㅎㅎ 혀]를내밀고 있어요?

혀]로 눈을 받으려고 합니다

아마 몇방울 받아 먹었나봐요 ㅋㅋㅋㅋ

눈을 손으로 받으려고 해도 금방 녹아버려서 받을수가 없어서 나더러 받아주라고 하지뭡니까 ㅎㅎㅎ

 

눈을 한줌 쥐고 좋아합니다

이제 미끄럼을 타 볼생각인가 봐요

미끄러워서 못 탈건데 ㅎㅎㅎㅎ

순식간에 쌓이는 눈 ,,,

 

미끄럼틀에 올라가다가 미끄러졌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걍 ㅡㅡㅡ뒤돌아서고 말았지요

눈을 손으로 받아도 봅니다,,울 승현이는 눈 받는걸 좋아하네요

 

우산을 쓰고 걸어보는 울 손주,,,,

 

 

 

 

아기눈사람 ㅋㅋㅋㅋㅋ 만들어줬더니 좋아해요

 

마구쏫아져 내리는 눈 정말 신나게 내렸어요

 

송이송이 눈꽃송이 하얀 꽃송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얀꽃송이,,,어릴적에 부르던 동요가 생각이 납니다

 

눈은 그렇게 많이 내리며 우리네 마음을 잠시나마 들뜨게 했어요

 

정말 함박눈 실감나요

목화송이 만큼이나 큰 눈이 펑펑 ,,,저ㅡ만큼 가봅니다,,,

신나서 혼자 마구 뛰여다니며 잡으ㅡ라고 하네여 ㅡㅡ

 

추운데 눈이랑 함께놀고 있으니 좋아서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우산으로 눈을 피해볼려고,,,집을 만들었어요

아이구 좋아라,,,승현이네집 이쁘지요

 

놀이터 계단에 앉아있어요ㅡㅡㅡ집으로 가자니까 안간다고 고집부리고 있슴당

 

ㅋㅋㅋㅋ 이제 지쳤나 보네요

 

 

ㅋㅋㅋㅋ 즐거운시간 함께할수 있어서 좋았구요

부산에서 이렇게 많이내린 눈을 보긴 좀 힘들걸랑요

그런데 이렇게 보았습니다

저두 넘 좋아서 옷이 젖는줄도 모르고 뛰여다녔네요

울 승현이랑 첫눈오는날 즐거운 일상이야기 였습니다,,

ㅡㅡㅡ2012년 12월 7일 오후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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