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너릿재 이야기
비소식에 많은 회원들이 화순너릿재 트레킹을 취소했다고 한다
높은산 정복하는것도 아니고 트레킹인데~
그래도 구염둥이는 집을 나서본다
장대같이 쏫아지던 비가 그치고 있다
에고 ! 좋은 아침 맑은 하늘!!
하나둘 모이는 회원 25인승으로 간다
13명이다 어이없지만 출발한다는 이야기
부산에서 화순 멀다 ㅡㅡ
ㅎㅎㅎ 그쪽도 비가 그쳤다
이게 왠일 가는곳 마다 비가 그치고 있으니~~
1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조금 걷다 점심을 먹기로 한다
아침도 못먹은 우리는 허기진 배를 채워본다
광주와 화순이 교차하는곳
우리 여성트레킹회원은 광주땅을 밟고 화순으로 걸어본다
깨끗한 쉼터에서 배낭을 풀고 점심을 먹어본 이야기
금방 잊어버리지만 공부도 해본 이야기
요기서 무등산으로 올라갈수 있다고 하네요
어두워지면서 빗방울이 또 떨어지는 이야기
산 아래보이는 화순군마을 이야기
걸어보자
이 좋은 힐링길 화순너릿재길을 ~~
계소리 무슨뜻일까 궁금한 이야기
우리는 웃고간 이야기
으미! 포토죤도 아닌디 인증샷을 하는 분들이~~
업드려야 지나가는 즐거운 이야기
흐리고 개이고 비가오고
하루종일 힘들지 않은 트레킹 화순 !
너릿재길은
아직 오지같은 숲길
가을이면 더 좋을것 같다는 이야기
평풍산
다 피여버린 고사리와 인증샷도 ㅡㅡ
화순군의 농촌 마을 이야기한눈에 보이는 마을들 한적해 보이는 이야기
추석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때가지 다 클까요
ㅎㅎ
걱정대고 기대가 되는 이야기
파란 대봉감이 가을을 기다리며
크기를 시작한 이야기
이뽀요?
계속 우린 오지같은 숲길을 걷고 또 걷는다
전남 화순군 너릿재 옛길을 ~~
명품길 힐링길
오던 비는 그치고 우린 젖은채 걷고 또 걷는다는 이야기
광주에서 화순 가는 길. 화순에서 광주 가는 길.
광주를 가기 위해, 화순을 가기 위해 사람들이 걸었던 길.
그 길이 바로 너릿재 옛길이다.
너릿재는 고개다.
1971년 너릿재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사람들이 화순과 광주를 오가기 위해 넘었던 고개다.
너릿재는 만연산과 안양산,
그리고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을 따라 형성돼 있다
너릿재는 해발 240m의 고개로 광주와 화순 읍내를 잇는
가장 중요한 교통로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넘나들었는데
1519년 기묘사화때 조광조가 유배지(화순 능주)로 가던 길에 지났다고 한다.
또한 1894~95년 사이 겨울에 동학농민군이
너릿재 동쪽 화순 이십곡리 입구에서
집단학살 당했고,
1947년 여름에는 화순탄광 노동자들이 광주시내로 진출하려다
미군과 경찰에게 저지당하며 유혈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너릿재는 원래 소로였으나
일제 강점기에 신작로로 바뀌었다."
"구전에 의하면 옛날 깊고 험한 너릿재를 넘던 사람들이
산적이나 도둑들에게 죽임을 당해 판,
즉
널에 실려 너릿너릿 내려온다고 해서 너릿재라고 불렀다고도 한다.(신원경님글)
비 소식으있는 날의
화순 너릿재 트레킹 이야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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