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가리 꽃 이야기
운수사를 가다보면 백양터널 요금소 근처울타리에 작은꽃이 몽실몽실 피고 열매도 맺는걸 본다
그런데 이름은 몰라 늘 궁금했는데 이번엔 알아 보기로한 이야기
넘 높은 울타리라서 맘에드는 사진은 담을 수 없었고
가가이서 담아본다
열매가 열리면 사람들이 궁금해서인지 매달려 열매를 다는걸 해마다 보았다
그래 이름을 알아보니 박주가리라고 한다
이름도 특이한 박주가리 꽃 ^^*
박주가리 학명은 Metaplexis japonica(THUNB). MAKINO.이다. 이 식물은 길이 3m이상에 달하며 자르면 젖 같은 액체가 나오고 땅속줄기가 길게 뻗어 번식한다. 잎은 마주나고 난상심장형이며 끝이 뾰족한데 길이 5∼10㎝, 너비 3∼6㎝이다. 꽃은 7, 8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며, 넓은 종 모양으로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안쪽에 털이 밀생하며, 끝이 뒤로 말린다. 열매는 표주박 같은 넓은 피침형이며 길이 10㎝로서 겉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고 종자는 편평하며 백색 명주실 같은 관모가 있어 널리 퍼진다. 우리나라 각지의 양지바르고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종자의 털은 솜 대용으로 사용하며 도장밥의 재료로도 쓰이고, 종자와 어린 순은 식용한다. 열매에는 강장·강정·해독·통유(通乳)의 효능이 있어서 신체허약·결핵성질환·대하·유즙불통·옹종(癰腫) 및 독사나 벌레에 물린 데에 치료제로 쓰인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가을이면 열매가 익어 벌어지는걸 본 이야기
하수오랑 비슷하다고 하는 이야기
박주가리도 약초라고합니다
늦여름 까지 잎과 줄기, 뿌리 모두 전초(全草)를 약으로 쓰며 생약명은 [라마] 또는
[나마]라 하고
씨앗은 [라마자] 또는 [나마자]라 합니다.
약효는 백하수오와 비슷한데 대용품으로 쓸수가 있으며 씨앗은 담금주 하기도 하여
약으로도 쓰는데 이를 [라마자주]라 하지요.
약간 볶아서 써야 비린맛이 없습니다.
어린 부드러운 씨방은 먹기도 합니다.
운수사 가는길 백양터널 요금소 옆 담장에 있다는 이야기
꽃이 피기전 이야기
유즙이 나오게 하며 종기에 신효^^
박주가리는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풀인 박주가리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기슭과 들판에서 널리 자란다.
여름철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박주가리 또는 새박덩굴이라고도 부른다.
열매의 생김새가 마치 하수오의 열매와 비슷하여 박주가리를 보고
하수오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뿌리를 캐보면 길다란 뿌리뿐 굵게 결구된 것이 없어서 실망을 하게 된다.
약초를 배우려면 참을성과 인내가 필요하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다 알려고 하지 말고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씩
정성들여 관찰하고 맛보고 배워야 한다.
북한의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정기를 보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하며 해독한다.
몸이 약한데, 음위증, 유즙불하, 대하, 옹종, 단독 등에 쓴다.
하루 15~60그램을 탕약으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신선한 것을 짓찧어서 붙인다.
박주가리씨는 라마자라고 하며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다음 씨를 모은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정기를 보하고 출혈을 멈추며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하고 해독한다.
몸이 약한 데, 음위증, 외상출혈 등에 쓴다.
하루 9~18그램을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박주가리는 여름철에 줄기를 꺽으면 흰 유즙이 나오는데,
그즙을 사마귀난데 상처를 내고 바르면 사마귀가 떨어진다.
덩굴을 걷어서 끎여 먹어보면 마치 호박이나 박넝쿨 냄새가 난다.
덜익은 열매를 시골서 아이들이 따먹기도 하는데 맛이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시골에서 배고플 때
어린아이들의 허기를 채워주기도 한다.
열매가 익으면 중간이 갈라져 씨를 퍼트린다.
씨가 모두 날라가기 전에 가을철에 오므린 열매 주머니를 따서 손으로 꺼내어
공중에 던지면 수백개의 씨들이 바람과 함께 날라가는 모습이 낙하산을 타고
수백명이 하늘을 날아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종종 아이들은 장난삼아 바람불 때 날려보거나 바람이 없을 때는
입으로 불어서 행복감을 맛보기도 한다.
혹 가을에 이 씨 주머니를 만난다면 실험해 보기 바란다.
누구나 흥미있고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옮겨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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