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무 이야기
금강소나무길 2코스에서 보았던 신나무
숲해설사님께서 알려주신 이름
푸를때의 잎은 꼭 단풍나무와 비슷해서 구별하기 어렵다고 한다
단풍이 들고 이렇게 겨울에 모습을 들어내면 쉽게 구별할 수 가있는
신나무 이야기다
신나무는 셋으로 갈라진 잎의 가운데 갈래가 가장 길게 늘어져 있다.
마치 긴 혀를 빼문 것 같은 모양이다.
잎의 특징이 다른 나무와는 전혀 달라 쉽게 잎 모양을 머릿속에 담을 수 있다.
대부분의 단풍나무 종류가 깊은 산을 터전으로 잡은데 비하여,
신나무는 사람들 곁에서 자란다.
왕래가 많은 길가, 야트막한 야산자락이나 들판의 수로 둑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아름드리로 크게 자라지는 않으며,
큰 나무라고 해봐야 키가 10미터를 넘지 못한다.
잎이 달린 다음 늦봄에는 향기를 풍기는 연노란색 작은 꽃이
아기 우산모양으로 핀다.
단풍의 붉음이 진하여 아름다움으로 친다면 진짜 단풍나무보다 오히려 한 수 위다.
그래서 옛사람들이 신나무에 붙인 이름은 ‘때깔 나는 나무’란 뜻의 ‘색목(色木)’이다.
옛 한글 발음으로 ‘싣나모’라고 하다가 오늘날 신나무가 되었다.
색목으로 불린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잎을 삶아서 우린 물을 회흑색의 물감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가장 흔한 쓰임은 스님들의 옷인 장삼을 비롯한 법복을 물들이는 데 빠지지 않았다.
검소하고 질박함으로 수행자임을 나타내는 스님들의 옷에 딱 맞는
검푸른 색깔을 낼 수 있는 것은 신나무만의 특허품이다.
우리는 색목이지만 중국 이름은 ‘다조축(茶槭)’이다.
새싹을 차로 이용한 데서 나온 이름인 듯하다.
일본 이름은 ‘녹자목풍(鹿子木楓)’으로 나무껍질에 새끼 사슴처럼 얼룩이 있는
단풍나무란 뜻이다.
우리는 잎, 중국인들은 새싹,
일본인들은 줄기를 보고 이름을 붙인 셈이니
같은 나무를 두고도 보는 눈이
나라마다 이렇게 다르다.
열매는 9월에 익고, 날개는 15도 정도로 벌어지며,
두 날개가 거의 평행으로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비슷한 중국단풍은 잎의 가운데 갈래가 신나무보다 훨씬 짧고,
신나무에 있는 물결모양의 톱니가 없다.
옛 문헌에 나오는 ‘풍(楓)’이란 글자의 해석에 몇 가지 혼란이 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단풍나무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신나무를 말한다.
또 중국에서의 풍(楓)은 단풍나무뿐만 아니라 남부지방에서
가로수로 가끔 심는 풍나무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어서 더욱 복잡하다.
제공처: 김영사
금강소나무숲길 2~1코스에서
걷고 보고
(옮겨온이미지)
▶2-1구간 : 편도 12km (5시간 소요. 난이도 상) - 2013년 시범운행(토,일/선착순20명)
소광2리(소광리펜션) → 한나무재(4.3km) → 큰넓재(6.0km) → 쌍전리돌배나무(8.8km) →
잎은 단풍나무나 고로쇠 나무잎과 비슷해
구별하기 어려운 이야기
신나무는 계곡 주변 또는 산기슭에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 또는 작은키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2-10m이다.
잎은 마주나며, 홑잎이고,
둥근 난형, 길이 5-9cm, 폭 3-6cm, 3갈래로 얕게 또는 깊게 갈라진다.
잎 양면에 털이 없다.
잎자루는 길이 3-5cm이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피며,
양성꽃 또는 잡성꽃이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꽃잎은 노란색을 띤다.
수술은 8개다. 열매는 시과이며, 길이 2cm쯤이고 거의 평행하거나 합쳐진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줄기는 높이 2-10m이다.
잎은 마주나며, 둥근 난형, 길이 5-9cm, 폭 3-6cm,
3갈래로 얕게 또는 깊게 갈라진다.
잎 양면에 털이 없다.
잎자루는 길이 3-5cm이다.
꽃은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피며, 양성꽃 또는 잡성꽃이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꽃잎은 노란색을 띤다.
수술은 8개이다.
열매는 시과, 길이 2cm쯤이고 거의 평행하거나 합쳐진다.
줄기와 잎을 염료로 쓰며, 어린잎은 차대용으로 쓴다
제공처:국립생물자원관
금강소나무숲길 2-1구간
보부상길이 겹치는 2구간은 소광2리 금강송펜션에서 시작해
한나무재-넓재-쌍전리 산돌배나무-원곡마을-구암사를 거쳐 광회1리 마을회관까지
이어지는 16.7km의 길로 현재 편도 12km만 탐방이 가능하며,
5시간이 소요되는 길로 수, 금, 토, 일만 운영한다.
1구간에서 이어지는 보부상길로써 십이령 중 두 고개가 있는 길이다.
다른 구간보다 재가 높고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로 많이 이뤄졌으며,
그늘이 거의 없어 힘이 많이 드는 구간이다.
하지만 낙엽과 부식토로 덮여 있는 원시림을 지날 수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산돌배나무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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