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본·음식

[김장김치]2011년담은(9년)지난 김치지만 코로나19로 입맛없는 요즘 입맛돋궈 준다.

구염둥이 2020. 4. 6. 11:34

2011년 김장김치 이야기


코로나19로 집에 있으니 냉장고 정리도 하고 집이 좀 반짝 반짝 빛이 나는것 같다

ㅎㅎㅎ

동안 산이다 바다다 돌아다닌다고 제대로 정리도 못하고 지냈는데...

부끄럽지만 이제라도 정리를 하게되 마음이 가볍다

정리를 하다보니 한통의 김장 김치 날자를 보니 2011년 김장 김치다

음마야 아직도 못 보고 못먹었다니 먹을수 있으려나

꺼내서 보니 속엔 먹음직스런 김치가 제볍 색도 변함이 없고 맛나보였다

겉은 좀 먹을수 없는듯....보였지만...

속은 멀쩡했고 군침나게 보여라...

시골에서 담아와 냉장고 안쪽에둔게 꺼내기 힘들어서 걍 둔게 그만..

그래서 옜날 맛도 느껴보고 입맛없는 요즘 입맛을 돋구워 준것 같아 김치 냉장고에 감사한 맘 이다는 이야기





정말 맛나보이죵..


새콤 했지만 맛은 좋았어요



다행히 날짜가 있어서 뚜껑을 열어본게 행복..



겉어낼수록 김치의 모양이 나오기 시작..감탄사가 나왔ㄹ죠...놀라웠어요



양파 껍질을 벗겨내듯 하나 하나 들업보니...김치 모습이 ...

한통중 1/3은 겉어내서 담근 이야기


한잎 뜯어 맛보니 맛이 그대로이고 맛나기까지...신기함에 놀라워서..여기저기

전화를해 자랑을 하고..

양념을 많이 안해서 저 정도가 아닐까 싶다



물어지지 않고 아삭한 맛까지


딸래미는 사진을 보냈더니 씻어먹는다고 몇포기 달라기에 걍 먹어도 맛나는데

왜? 씻어 먹는냐고 그럼 안주겠다고 했다는 이야기

씻서 먹기엔 아깝죠

내는 보약 같다고 보약을 먹는 맘으로 먹는고....


요즘 입맛없어 신맛이지만 이 김치로만 먹는 이야기


아마 맛보시면 깜짝 놀랄겁니다

많이 신맛도 아니고 먹을만한 맛난 신맛 이라는 이야기

맨 위 덮은 것과 색감이 안좋은건 개끗하게 씻어서 몇일동안 담갔다가

된장에 멸치 넣고 보글 보글....

또 들기름에 지글 지글 볶아도 먹고 넘 맛난 맛에 옛날 고향의 맛을 느껴보았던 이야기

저 김치를 따듯한 흰쌀밥에 먹어도 맛났고

밥을 물에 말아서 먹어도 맛낫다는 내 김장 김치 이야기

아마도 김치 냉장고의 힘이 아닐까 싶다


지금 보니 양념을 많이 안해서 저 정도가 아닐까도 생각을 해

시골에서는 땅에다 김장독을 묻어두고 여름에 꺼내서 먹으면 저렇게 되였었는데

김치 냉장고가 좋다는것 새삼 느껴본 이야기


#2011년 #10년째 #김장김치 #신맛  #보약같다 #맛있다 #김치냉장고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