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새벽이 내게 묻습니다..**

구염둥이 2012. 2. 2. 14:16
 
 새벽이 내게 묻습니다
새벽이 내게 묻습니다 
왜 촛불을 켜고 
낙엽을 태우는가를 
새벽에 내게 묻습니다 
왜 그리도 그리움이 많으며
눈물을 흘리는지를 
난 새벽에게 말 하네요 
촛불켜고 낙엽을 태우면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가 생각나고 
그리움이 많은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음이요 
눈물을 흘리는 것은
내 사랑이 너무나 
슬픈 사랑 때문이라는 것이라구요
12.  02.  02.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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