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설화박현희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구염둥이 2012. 2. 24. 22:58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 雪花 박현희
화려한 장미 정원의 

호화로운 저택은 없지만,

당신이 쉴 수 있는 포근하고 아늑한

사랑의 보금자리는 있습니다.

고단한 삶의 무게에 짓눌려

주저앉고 싶을 때나

마음이 허허한 때에는

내 마음의 정원에서 쉬어 가세요.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드릴 것은 없어도

쉴 수 있는 마음의 그늘은

언제든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큼은

아낌없이 안겨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