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당신에게 쓰는 편지

구염둥이 2012. 2. 26. 20:54

 

당신에게 쓰는 편지  
지금 당신이 있는 그 곳에도
실개천 얼음 녹아 흐르고
봄향기 가득한 들판에 
파릇한 새싹이 올라 오겠지요  
이렇게 봄이 오니 
당신과 약속한 만날 날이
하루씩 다가 오고 있음이 
가슴 설레이는 행복입니다
당신과의 만남을 
얼마나 기다렸는지요 
손가락 마디 아프도록 
접었다 폈다 한 시간들
그래서 나 오늘 당신에게 
내 마음 가득 담아 편지를 씁니다 
많이 보고 싶었다구요 
너무나 그리웠다구요
당신도 내 마음 잘 알거에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얼마나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지 
정말 나 당신 많이 사랑하고 있네요 
12.  02,  26.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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