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내가 가끔씩 슬퍼지는 까닭은

구염둥이 2012. 2. 24. 23:37

 

내가 가끔씩 슬퍼지는 까닭은 지금 나에겐 온통 당신으로 가득 차 있어 사랑의 마음으로 늘 행복하지만 가끔씩 당신 때문에 내가 슬픔을 느끼기도 합니다 당신을 만난 이후 그 어떤 누구도 내 가슴에 담지 않고 오직 당신만을 담고서 살아 왔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먼 곳의 당신인지라 더욱 더 애가 타기만 하네요 내 삶의 하루에 불 밝히고 온 종일 당신만 생각하는 나 내 마음의 노트에는 당신 이름 뿐인데 빈 손 밖에 없는 사랑이라 자꾸만 초라해져만 가는 내 몸뚱아리 입니다 그래서 가끔씩 슬퍼지고 그래서 때로는 눈물이 나고 바보처럼 멍 하니 먼 산 바라 보다가 배겟머리 얼굴 파 묻고 잠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2. 02. 24. 정래

    
    

      '시인·김정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에게 쓰는 편지  (0) 2012.02.26
      그대 가슴에 잠 들고 싶습니다  (0) 2012.02.25
      사랑은 그리움인가  (0) 2012.02.23
      깊어가는 사랑  (0) 2012.02.23
      당신의 사랑  (0)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