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다시 열리는 사랑 양촌사람 늘 곁에 머물러 두근거림이 무관심으로 설렘이 편안함 되고 다정한 속삭임 자잘한 투정으로 변질돼 그 사랑 어디에 갔나 바람에 실려온 아카시아 향기 보따리 속 상큼한 편지 한 장 부서진 세월에 허물어진 가슴 보듬어줄 잔정 그리웠다네 헤집고 들어와 다시 열리는 고운 사랑에 미풍도 숨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