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 澐華 김정임
조용히 눈을 감고 추억을 더듬어 가면
잊어야 할 사람 만나야 할 사람
모습 모습이 떠오르네요
가는 사람 오는 사람 모두가 그리움인데
그래도 잊어야 할까요
사계절 변함없는 하늘 멀리에
얼마나 행복하기에 잘 있다는
소식한 장 없으신가요
봄날에 꽃잎이 흩날리거든
꽃잎에 엽서 한 장 띄워 주시고
가을에 낙엽이 흩날리거든
낙엽에 천국 소식 전해 주세요
언젠가 가야 하는 길이었기에
먼 훗날에 가야 하는 길이었기에
아낌없이 사랑하고 후회 없이 가려네
미련도 두지 않고 영원한 추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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