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분저분

봄은 피여나는 아지랭이

구염둥이 2012. 5. 24. 13:47

봄은 피어나는 아지랑이  / 설화 이 정화   
봄바람 살랑살랑 피아노 선율 타고
은은한 소리 내며 내 곁에 다가서면
피어난 꽃송이에 가슴이 뭉클해져
어제의 미움들은 눈처럼 녹아지고
나목에 숨긴 사랑 뽀얗게 피어올라
는적인 지난밤의 흉몽은 사라지네
아직도 마음속에 남겨진 불씨 하나
지독한 겨울지나 새맑게 솟아나면
랑데부 추억으로 떠나는 열차 타고
이렇게 노래하며 그대를 찾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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