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이 오면
양촌사람
저 하늘 흰구름 머문
언덕 너머 그곳
파란 호수 뜨락엔
은빛 날갯짓 가득하고,
초원을 가로지른 걸음
싱그러운 숨결에
송글송글 흐른 땀
귀밑머리 이슬방울 매단다.
아카시아 꽃향기 뒤로
소리 없이 다가온
오월의 아쉬움
초록이파리 모아 잠재울 때,
잔잔한 미풍 쉬어가는
한낮의 햇살 사이
그늘 속 계곡물에서
시원함 건지는 유월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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