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그리워질 거야

구염둥이 2012. 8. 24. 12:25

 

  
    높은 하늘이 눈가로 가득 쏟아질 때 그리워질 거야 너의 얼굴에 서운함이 묻어나는구나. 양촌사람 너를 피해서 숲 속 그늘을 찾아 숨고 바닷물 속에 온 몸 감추려 애썼는데. 곁에 있는 동안 미워만 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미안해 지는구나. 다음에 만날 땐 곱게 다가와 사랑하다가 아쉬움 담아 예쁘게 헤어지자꾸나. 잘 가~ 여름아~ 파란 하늘보며 네 모습 그리워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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