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커피 한잔 어떤가

구염둥이 2012. 8. 30. 03:27

커피 한 잔 어떤가 / 양촌사람 우리 잠시 고단한 짐 내려놓고 허리 한 번 펴보세. 돌아보면 까마득한 길이지만 앞은 훤한 길이니, 천천히 가도 어느 뭐라는 이 없겠다 앉아 숨 돌려보세. 응어리져 삐뚠 마음 벗어던지고 가벼운 가슴 꺼내, 싱그러운 버들가지 띄운 약수에 인생의 향 섞어, 세월 지난 투박한 잔에서 우러나는 커피 한 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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