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그대와 여행을

구염둥이 2012. 9. 26. 00:33

 

    그대와 여행을 양촌사람 단풍 머금은 가을향기 가득한 곳 어느 날 그곳에 그대와 마주 앉는다. 젓는 세월에 갈색 흔적이 묻어나며 투명한 잔속으로 그리움 녹아들고, 백색의 접시 파들거리며 떠는 사이 가슴속 설렘 탁자를 뒤흔든다. 보고픔 꺼내 찻잔에 넣어 휘저음에 오후의 햇살 따스함을 더하는 때, 이 가을 하늘 높고 파란 동공속으로 두 손 꼭잡고 가을 여행 떠나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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