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집 앞 은행나무

구염둥이 2012. 10. 27. 10:38
     


집 앞 은행나무  / 양촌 사람
계절이 
옷을 갈아 입어도
너는
늘 그 자리에 있구나
뒤돌아
아쉬운 것들
못내
서글픔도 있으련만
한 번
내린 자리에
머무름은
곧은 네 심성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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