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설화박현희

그대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구염둥이 2012. 12. 13. 23:04

 

 

 

그대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 雪花 박현희

기나긴 삶의 여정에서

더러는 가야 할 길을 잃고 방황할 때

올바른 삶의 길로 인도해줄 수 있는

마음의 등불과도 같은 친구이고 싶습니다.

생활의 무게에 지친 어깨를

편히 쉴 수 있게 마음의 그늘 주고

삶을 풍요롭게 살찌우도록

영혼의 양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랑으로

그대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쓰지만, 몸에 좋은 약처럼

달콤한 칭찬의 말보다는

때로는 따끔한 충고의 말도 서슴지 않는

좋은 우정의 친구이면 좋겠습니다.

서로 행복과 안녕을 위해 늘 마음으로 기도하며

고된 삶의 여정 한가운데에서

어깨를 기대고 동행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으로

그대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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