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설화박현희

부부라는 아름다운 인연

구염둥이 2012. 8. 22. 15:05

부부라는 아름다운 인연 / 雪花 박현희

 

세상에 나서 한 생애 살아가는 동안

맺고 사는 인연 가운데에서 부부라는 인연처럼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연이 또 있을까요.

 

잠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하물며 현생에서 부부의 연으로 맺어지려면

전생에서 수없이 많은 인연의 고리가 얽히고 얽혀

드디어 부부라는 인연으로 맺어진다고 하지요.

 

부부라는 인연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뿌리를 이어나갈 수 있게 함은 물론

삶의 이유와 의미를 부여해주니

부부만큼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연은 없지요.

 

이렇듯 아름답고 소중해야 할 부부의 인연이

서로 원수처럼 등을 돌리고

미워하고 증오하며 악연으로 살아가는

부부가 많아서 참으로 안타깝네요.

 

천년만년 주어진 생이 아닌

짧은 생애 중에 맺은 가장 소중한 인연일진대

동반자로 함께 사는 동안

서로 아끼고 존중함은 물론

자신의 배우자에게 조금이나마

부끄러운 행동을 해서도 안 되겠지요.

 

그 어떤 인연보다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

바로 부부의 인연이기에

좋은 인연 아름다운 인연으로 가꾸어갈 줄 아는

삶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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