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그림
양촌 사람
인적없는 곳
빈 들판에
가슴을 꺼내
그림을 그립니다.
바라다 보이는
저 끝
아련한 추억을 가져와
한켠에 넣고,
설렘과
두근거리던 기억을
모아모아
그리움도 올려 놓지만,
가슴 위에
흰 눈이 사뿐히 앉아
그만
하얀 그림이 되네요.
긴 기다림에
그대 손 하나로
눈 걷어내
고운 그림 볼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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