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스크랩] 은은한 사랑

구염둥이 2013. 1. 23. 22:43


은은한 사랑 
                벌말 사람 
봇물 터지듯
보고 싶지만
애써 안으로 감춘다.
언제나 
그리운 사랑이지만
그저 바라만 보며,
가슴에
있는 듯 없는 듯
편안한 물결이 되고,
가랑비에
속옷 젖듯
살그머니 마음 적시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은은한 사랑이 되련다.
출처 : 벌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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