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안 사돈 회갑에

구염둥이 2013. 2. 18. 14:07

딸 하나밖에 없는 나

안사돈 회갑이라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회갑은 안 하고 두 집 어디 가까운곳에가 하룻밤 지내고 오자고 해서

거가대교 지나 장목으로 갔다

거긴 바닷가라서 좋을것 같았다

두집은 준비를해서 미리 예약한 펜션으로 갔다

바다가 보이고 넘 좋았다

준비해간 먹을거리를 풀고 정리하고 우린 바닷가로 갔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 더비치펜션

 우리가 하루지낼 펜션입니다

 

 우리는 겨우 예약해서 6동입니다

 

 깨끗해 보이지요

 좋았어요

 방도 넘 따뜻하고 ㅡㅡㅡ 방2개 주방 욕실 2개 베란다 잘 갖추어진 펜션 담에 또 갈 생각입니다

 특별한날에 ㅡㅡㅡ요 

 미역이 따 가라고 합니다

 ㅎㅎㅎㅎㅎ깨끗한 바다

미역이 보이니 다들 호기심에 장대를 들고 딸 준비를 합니다 ㅡㅡㅡ저기 장대를 들고울 사돈양반 ㅎㅎㅎ

 

손주랑 딸이 무슨 이야길 할까요 ㅡㅡㅡ궁금합니다

 

 다들 정신이 없군요

 음식 준비는 않하고 ㅡㅡㅡ

 저두 많이 땄습니다

 

 미역을 땄습니다... 싱싱해서 맛나요

 

 미역 고동 작은게 조개들이 겨울 잠을 자고 있어요

 미역은 따 가지고 아침에 국을 끓여서 드렸더니 맛나다고 하시던걸요,,

 추운바다

 

  속에 들어가고 싶은 표정인데 우리가 말리고 있는중 입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탈

 방파재에 올라가서 걷고 있네요

 남자 아이라서 통이 큽니다

 울 손주 고모랍니다 ㅡㅡㅡ노처녀예요

 

 정신이 없군요 고기에게 뿅 갔어요

 

 추워서 방으로 가지고 왔지요

 

 

울 손주가 바닥가에서 잡은 고기예요 ㅡㅡ무섭지 않다고 하네요 5살꼬맹이

 

 가족들과 함께 할수 있는 공간이라서 좋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을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주말엔 방이 없다고 합니다

 

 

 천막이라서 많이 추웠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시간 이였어요

 

초라하지만 하룻밤 펜션에서 즐거운 시간을 사돈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지냈답니다

가끔씩 함께 낚시도 가고 두집은 아직까지는 잘 지내며 웃음을 함께 하지만

딸과 사위가 아무일없이 잘 살아야 겠지요

그래야 울 두집도 잘 지낼수 있을테니까요

 

  스쳐 지나가는
  인연처럼 보이 다가도 조금만 알게 되면
  운명으로 여겨지는
  태고 적으로 기약된 약속일 수도 있고 
  삶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물일 수도 있지요
  많은 사람에 기뻐하기보다
  작고 소중한 만남에 족해야 하는 것일것 같네요 

 

 

 춥다고 하면서도 날이 날인만큼 참았지요 ㅡㅡㅡ아이구 발 시려워

 제가 왕관을 선물 했습니다

 어울리나요 ㅎㅎㅎㅎ

 

 

    울 손주 손을 불에좀 닿았는지 칭얼 대고설랑 ㅡㅡㅡㅎㅎㅎ 다행이 쪼끔요

추워서 고기만 구워먹고 방으로 갑니다

밤이라서 더 춥고 바닷가라서 몹시추워요

 

하루동안 지내면서 두집은 다시한번 서로의 정을 나누고 다짐하면서

우리 자식들이 아무일 없이 잘 살아주길 바랬지요

우리가 건강해야 울 자식들도 건강할거라 생각해 보았답니다

울 사돈님의 회갑 다시 한번 축하축하 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건강하세요 ㅡㅡㅡ사돈어른 
축하해happy-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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