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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의 까치! 나뭇가지에 앉아서 뭘 생각할까 ? (부산 동래구 금정산)

구염둥이 2014. 5. 11. 00:54

금정산 까치 이야기

 

까치 두마리가 둥지를 만들려고 자리를 보나보다

이나무 저나무로 왔다갔다 나뭇가지를 물고 다닌다

파란 나무가지에 앉아있는 모습이 넘 이쁘다

까치는 우리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준다고해서 기쁨새라고 한다

어릴적 아침일찍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올거라고 좋아했었다

그때는 손님들이나 친척들이 연락을 안하고 온것 같다

전화도 없고 그런 시대였으니까

반가운 까치 놓히기 싫어서 올려본 이야기

까치는 길조라고 좋아했다

 

 

 

나라새는 애조사상(愛鳥思想)을 고취하며 민족을 상징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까치는 우리 주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살아온 친근한 새 가운데 하나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오지나 깊은 산에서는 까치를 찾아볼 수가 없다.

 

까치는 사람이 심어준 나무에 둥지를 틀고,

사람이 지은 낱알과 과일을 먹으며,

심지어 사람 흉내까지 낸다.

 사람을 가까이하며 학습이나 모방까지 잘 하는 지능이 높은 새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까치를 까마귀와 함께 잡새로 여긴다.

 

 

 

까치는 예로부터 우리의 민요·민속 등에 등장하는 친숙한 새이다.

또 신화에서는 비록 주인공은 못 되어도 구성상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예를 들어 중국의 칠월칠석 신화에서는 견우성과 직녀성의 가연을 연결시키는

 오작교를 놓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침에 우는 까치를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여겨,

마을에서 새끼치는 까치를 괴롭히거나 함부로 잡는 일이 없었다.

 

까치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 북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 대륙 서부지역 등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한다.

열대와 아한대를 제외한 북반구 전역에 살며,

우리나라 부근에서는 중국, 러시아 연방 연해주, 일본 규슈 등의 지역에 분포한다.

 

일본에서는 규슈 서북부에만 국한하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1592년 한국을 침략했을 때

일본 규슈로 이식했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무장(武將)의 이름이 나베지마·나치하나·가토 등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전해지며,

이식장소나 입증할 만한 자료도 불확실하다.

 

 

 

산란의 최적기는 3월 상순에서 중순이며, 일주일 정도면 5~6개의 알을 낳는다.

암컷이 전담하여 알을 품으며, 알을 품는 기간은 17~18일이다.

일반적으로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이면 부화하며,

 

새끼는 약 30일간 둥지 속에서 어미새로부터 먹이를 받아먹고 자란다.

부화 직후의 체중은 10g 정도이지만, 30일이 지나 둥지를 떠날 때면 200g에 이른다.

먹이는 부드러운 거미에서 시작하여 애벌레를 먹게 되고, 더 자라면 성충을 먹는다.

어느 정도 자라면 열매도 먹는다.

한편 서울 시내의 까치는 녹지 부족에서 오는 먹이의 고갈로 영양실조에 걸린 것들이 대부분이다.

둥지를 떠나는 비율도 매우 낮다.

 

앉아 있는 모습이 이뻐서 찰칵한 내 이야기 였습니다~~~

 

까치는 우리나라 보호새라고 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