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는 오는데

 

겨울비는 오는데 추적 추적 내려 메마른 땅을 적셔 주는 겨울비를 보니 눈물이 날 만큼 좋습니다 지금 내리는 비를 그대와 함께 볼 수만 있다면 두 마음 촉촉히 젖을 수 있을텐데 그대는 보이지도 않으니 ..... 앙상한 나뭇 가지에 덩거렇게 매 달린 그리움 하나 이 비에 씻겨 갔으면 비 오는 날의 그대 그리움도 덜 할텐데 비가 내리니 기분은 좋지만 내 마음 한 구석 자리 잡은 그대 그리움은 어쩔 수가 없네요 나 그대 믾이 사랑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비 만큼이나 사랑하는데.... 비는 이렇게 내리는데..... 그대는 침묵 뿐이니 .... 12.  01.  17. 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