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섬에·가면

[제주도]한라산 눈 산행 강풍에 통제 정상몇미터 앞에서 바람에 날려갈뻔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구염둥이 2018. 1. 28. 13:35

한라산 눈 산행 이야기

 

전날 도착해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 한라산 성판악으로 간다

놀랍게도 벌써 많은 등산객들이 와서 준비를 하고 있다

도착시간 7시 45분이다

우린 8시부터 출발을 하기로 한다

날씨는 발마이 심하게 불고 눈이 조금씩 내리다 말다 한다

1월 23일이다

춥고 강풍주의보다

걱정이된다

젊은 사람들을 목 따라갈까봐서...

일단 진달래대피소까지 호흡 조절하며 따라가본다

 

8시다...출발..........!!

 

성판악에서 관음사로 하산인데 날씨 관계로[통제] 성판악으로 내려온 이야기다

 

 

 

강풍으로 하산하라는 호각을 불고 난리다

휘청거리는 몸으로 올라가본다

 

 

손은 내 손이 아니다

그래두 한장이라도 더 남기고 싶어서 참고 찰칵 찰칵 해본다

ㅎㅎㅎ 누가 상이라도 주는가...뒤에서 어떤분의 말씀이다

우린 여성트레킹...든든한 남자분이 함게라면 좋을것 같기도 하다

 

 

 

통제로 다아 담을수는 없었지만 자연이 준 만큼만 안고 온다

방전이 된 카메라...ㅎㅎㅎ

 

어떤분의 스틱이다

 

 

겨우 겨우 눈물흘리며 담은 이야기

소중한 시간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볼수 없는 모습..그래도 멋지고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

좋지 않은 날씨와 바람 추위 정말 어느것 하나 허락하지 않음에

아쉽기도 했지만

소중하고 행복한 내 이야기다

내년에두 올라올수 있을련지...

 

 

 

도착 성판악이다

준비하고 출발을 ....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만나러 출발이다

 

 

 

 

 

 

 

 

 

 

 

마음이 급해진다

시간은 충분할것 같지만 불안도 하다

 

 

 

속밭 대피소다

 

 

 

사라오름으로 올라가는 코스다

몇명은 사라오름으로 올라갔다는 이야기

 

 

 

 

 

점점 눈은 많이 내리고..바람도 거세진다

 

 

 

 

 

 

 

 

 

해발 몇미터는 안보이는 이야기

 

 

 

 

 

 

이제 부터 함성이 나온다

부산 아지매들은 언제나 겨울이면 눈이 그립다

 

 

손은 시렵고 장감은 젖고 얼고 견디기 힘든 상황이다

좀더 견뎌보자...

 

 

 

 

좋다~~좋아

겨울 제주 한라산 눈 산행은 이래서 반한다

그래소 겨울만 되면 오게 된다는 이야기

 

 

멋지다 아름답다

이곳이 아니면 볼수 없는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모두에게 내게 감사한 마음으로 숨을 고르며 올라간다

 

 

10시 45분이다

진달래밭 대피소다

우와 이제 안심의 한숨이 나온다

배고픔도 잊고 또 올라간다

일행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내는 무조건 정상으로 간다...

 

 

 

 

통과다

10시 55분이다

 

 

언제나 이곳은 분빈다

내는 눈 인사만 하고 지나간다

 

 

 

 

 

 

 

 

 

내 혼자 쾌감을 느낀다

ㅎㅎㅎ 통과라니...참 잘했다

이 나이에...

 

 

해발 1500m이다

이제 남은 거리 450m터다

 

 

 

 

 

 

 

 

 

 

 

 

 

 

 

 

 

 

 

 

 

 

 

 

 

 

 

 

 

발걸름이 가벼워진다

바람은 점점 더 거세진다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야기다

사진 찍는거 넘 좋아하는 우리줌마들..ㅎㅎㅎ

 

 

 

 

 

 

 

 

 

 

한라산의 겨울은 늘 이렇게 줄을 서서 행렬을 이루며 올라간다

 

 

 

 

 

 

 

멋지다

이멋에 겨울 한라산을 올라간다

천국이다

 

 

 

 

 

 

 

 

 

바람이 얼굴을 때리니 칼로 에이는듯 해서 난 주저않고 말았다

내려가는 이분이 부럽기도 했다

 

 

 

 

우와 ..이제 정상이 코 앞이다

바람아 멈추워다오

 

 

 

 

 

 

 

 

 

뭇럽게 불어오는 바람 ..정상엔 올라가질 못하게 하지만

우기도 올라가 본다

 

 

 

 

 

 

 

 

 

 

 

 

 

 

 

 

 

 

 

 

 

 

 

 

 

 

 

 

 

 

 

 

 

 

 

 

 

 

 

 

 

 

 

 

 

 

 

 

 

 

 

 

 

 

 

 

 

 

 

 

 

 

 

 

 

 

 

 

 

 

 

 

 

 

 

 

 

 

 

 

 

 

 

 

 

 

 

 

 

소중한

 

한라산 눈 산행 행복한 순간들 셀카봉으로 마구 찍었던 모습들..

아마 오래 기억될듯..

 

 

 

 

내 추억이다

 

 

해냇다는 기쁨에 웃어도 본다

내게 박수도 보낸다..ㅎㅎㅎ

 

 

2018년 1월 23일 한라산 눈 산행

눈 강풍에 힘들었지만 해낸 이야기

지금 생각하니 푸듯하고 행복하다

손 끝은 그날의 추운 날씨덕에 얼얼하고 풀리지 않았지만 소중한 시간들이였기에

그건 아무일도 아닌듯...자연에게 감사한 하루다

 

 

 

한라산^^*

 

제주도 전역을 지배하는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는 1,950m이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며,

부악·원산·선산·두무악·영주산·부라산·혈망봉·여장군 등으로도 불려왔다.

동국여지승람>에는 1002년과
1007년에 분화했다는 기록과 1455년과 1670년에 지진이 발생하여 큰 피해가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한라산 정상에는 지름이 약
500m에 이르는 화구호인 백록담이 있으며,

 

 360여 개의 측화산, 해안지대의 폭포와 주상절리, 동굴과 같은 화산지형 등 다양한 지형경관이
발달했다. 또한 난대성기후의 희귀식물이 많고 해안에서 정상까지의 다양한

식생변화가 매우 특징적이고 경관이 수려하다.

 1970년 3월 24일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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