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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의 약산도 당목항에 핀 동백꽃이 겨울비 내리날 예쁘더라~!! (전남 완도군)

구염둥이 2018. 1. 21. 15:59

약산도 당목항 이야기

 

약산도 당목항은 생일도를 갈려면 이곳에서 배를타고 간다

배 타는 시간 여유가 있어서

잠시 당목항 주변을 둘러본 이야기

데크 계단을 올라가니 비가와 안개로 많이 볼수는 없었지만 전망대에 올라오니

동백꽃이 피였다

겨울동안 꽃을 못봐서인지

무척이나 반가웠다

아직 많이 피진 않았고 몇송이가 핀 이야기다

 

비는 그칠줄 모르고 내리니 생일도 가는게 걱정도 되였다

 

 

 

 

약산도^^*

 

“약재가 많은 산이라는 뜻에서 약산(藥山)이라 부르게 됐다.

옛날에는 조약도(助藥島)라고 불렀다.

약을 수북이 담아 일한다는 뜻이다.

즉, 조선시대 중국에서 약용식물을 탕제로서 많이 수입해 왔는데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이 섬에 약초를 이식했던 것.

그렇게 약산도는 이조왕가의 약용식물 재배단지가 되었고

서민들은 약탕에 약을 끓이는

조약도 사람들이 된 것이다.   

 

 

 

 

약산도 동배꽃은 곳 필것 같다

 

 

 

 

 

 

 

 

 

 

작지만 동백꽃 터널이다

 

 

 

 

 

 

 

 

 

 

 

약산도**^

 

알아준 약초가 바로 삼지구엽초이다.

삼지구엽초는 강장제 약초로서 3개의 가지에 3개씩의 잎이 나있다.

익은 것은 뿌리가 노랗다.

건강한 섬에서 자란 이 약초를 먹고 천연림이 우거진 섬 절벽에 서서 먼 수평선을 바라보던 염소.

그가 바로 약산도에서 방목하는 흑염소이다.

 사계절 약초를 먹고 푸른 바다와 호흡하며 사는 흑염소.

 사람들이 그를 알아주는 이유는 너무나 당연한 듯 하다.



사람도 먹기 귀한 천연 약초를 뜯어먹고 사는 흑염소이니, 약산도를 ‘약초를 먹고 사는

 흑염소의 섬’으로 부르는 것은 전혀 이상할 일이 아니다.

 이 섬에는 1200여 가구가 산다.

 

김과 미역, 다시마 양식장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데,

 독특하게도 산에서 약초를 기르고 그것을 먹이로 흑염소를 길러 특산품으로 내다팔고 있다.


섬에서의 흑염소를 방목한 것은 약산도가 국내 최초.

이후 생일도 금일도 등 인근 섬과 통영 앞바다에서 1시간 걸려 닿는 국도에서

야생 흑염소를 선보인 바 있다.

 

 약산도 흑염소는 약초를 먹고 자라 혀가 까맣고 산악지대에서 생활하다보니

 무릎이 까져 털이 벗겨져 있는 게 특징이다.

어떤 염소들은 벼랑으로 떨어져 죽음을 맞기도 한다.

 

육지의 다른 염소와는 달리 야성이 강해 아주 민첩한 모습을 보인다.

 분명한 것은 섬 안에는 흑염소의 천국이라는 사실과 이들 흑염소는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산다는 것이다.

 

 다른 가축들처럼 주인을 잘 따른 편

주인이 휘파람을 불면 바로 모여든다.

 그리고 날이 저물면 알아서 집으로 돌아올 줄도 안다 [다음팁]

약산도 흑염소 이야기

 

 

#전남 #완도군 #약산면 #약산도 #당목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