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남
양촌사람
정말,
마주 볼 수 없어서
시선을 돌렸더랬습니다.
너무 예쁜 눈이었기에...
정말,
손을 낼 수 없어서
망설이고만 있었습니다.
너무 고운 손이었기에...
정말,
말을 걸 수 없어서
벙어리처럼 있었습니다.
바보처럼 숨이 멎었기에...
하지만,
다음엔 바보스럽지도,
망설이지도 않으렵니다.
다시 또 그녀를 만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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