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샘솟는 그리움

구염둥이 2012. 3. 15. 11:15
 
샘솟는 그리움
                         양촌사람
잔잔한 물결
자그마한 출렁임에도
눈 언저리 
초롱처럼 흔들리고,
고개너머 
봄이 오는 언덕뒤켠
스며드는 
보고픔에 한숨 토하네.
그대 처음 
내 안에 또아리틀며
자리했던 
꽃잎같은 그리움,
계절 가면
사라지려니 했는데
젖은 잎새
오톳이 남아있어,
연두빛 새싹
에둘러 피는 계절에
햇살 벗해
달음질쳐 솟누나.

'시인·벌말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야***  (0) 2012.03.17
그리운 어머니  (0) 2012.03.15
아름다운 날들  (0) 2012.03.13
처음 만남 **  (0) 2012.03.10
삶에 지칠 때  (0) 201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