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아름다운 날들

구염둥이 2012. 3. 13. 01:30

 


아름다운 날들    
                         양촌사람
어스름 새벽,
그대의 환영 날 깨우고
먼동을 불러옵니다. 
기지개 뒤편
예쁜 새들의 지저귐에
커튼이 살랑거리고,
내안에 머문
그대의 고운 흔적들이
그리움 쓸어담네요.
긴세월 동안
먼 곳에 자리했던 날들
보고픔 달래면서 
발걸음 가벼이
대문 나서는 머리위로
햇살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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