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인 같은 친구 할래요? 우리, 애인 같은 친구 할래요? / 雪花 박현희 삶의 귀퉁이에서 우연으로 만난 인연이지만 어쩐지 나와 많이 닮은 듯 전혀 낯설지도 어색하지도 않아 쉽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단 한 번의 마주침만으로도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아주 친근하고 익숙해 또 .. 사랑·낭송시 2012.02.26
이별 연습 ** 이별 연습 / 雪花 박현희 그대와 나 얼마나 더 많은 이별 연습을 해야 올곧은 대나무처럼 이리저리 갈팡질팡 흔들림 없이 영원히 이별 없는 우리가 될 수 있을까요. 절대로 변치 않으리란 굳은 사랑의 맹세가 얼마나 더 많은 이별 연습을 거쳐야 거센 폭풍우도 견뎌낼 수 있는 굳건.. 사랑·낭송시 2012.02.23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詩' 한순애 (낭송, 고은하) 2011년 9월 26일 0시 8분 가시렵니까 가시렵니까 세상 모든 것 두고 가시렵니까 이리봐도 정든 것 저리봐도 정든 것 무엇하나 두고 갈 수 없는 정을 어이 두고 가시렵니까 까만밤에 별 하나를 쳐다보며 한발 두발 걸어 .. 사랑·낭송시 2012.02.07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글 / 도종환 낭송 / 박희자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함께 잡은 손으로 따스하게 번져 오는 온기를 주고 받으며 겉옷을 벗어 그대에게 가는 찬바람 막아 주고 얼어붙은 내 볼을 그대의 볼로 감싸며 겨울을 이겨내는 그렇게 함께 있는 우리를 .. 사랑·낭송시 2012.02.07
죽도록 사랑해서 *** 죽도록 사랑해서 詩 김승희 (낭송:송명진) 죽도록 사랑해서 정말로 죽어버렸다는 이야기는 이제 듣기가 싫다 죽도록 사랑해서 가을 나뭇가지에 매달려 익고 있는 붉은 감이 되었다는 이야기며 옥상 정원에서 까맣게 여물고 있는 분꽃 씨앗이 되었다는 이야기며 한계령 천길 낭떠.. 사랑·낭송시 201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