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 그린 사랑 *** 꿈속에 그린 사랑 賢 노승한 멀리서 동산에 붉게 피어오르는 저 태양 너만을 그리워하고 사랑한 까닭에 모든 것 다 바쳐 향해 가련다 크고 작은 길목의 모습들 어우러져 아름다움 이루니 가는 길 험산 협곡 지나고 강과 바다 지나 풍랑과 동행한 뒤 아름다운 그림으로 화선지에 펼쳐지리니 어이하여 .. 스크랩·모음 2011.09.05
이렇게 그리울 수가 ** 이렇게 그리울 수가 / 류 경 희 그립다 그립다 하지만 이렇게 그리울 수가 있을까요 보고싶다 보고싶다 이렇게 가슴타도록 보고싶을까요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고해도 심장이 터지도록 아픔을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지금 내가 아프고 있는 고통을 모를거예요 기적이 있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 스크랩·모음 2011.09.02
여름날의 이별 *** 여름날의 이별 빛고운 김인숙 여름날에 부는 시원한 바람에도 시려 오는 가슴 뜨거운 한잔의 커피에도 녹지 않는 얼어붙은 심장 눈물도 말라버린 초점 잃은 눈은 멍하니 동상처럼 길어진 여름밤이 서럽다. 스크랩·모음 2011.09.02
단 한장의 화선지 *** 단 한 장의 화선지 賢 노승한 오솔길 홀로 나 있는 산등성이 길을 따라온 길 한 치의 여유도 비켜갈 틈이 없다 오직 곡선의 길도 한길이다 평생을 되 뇌이며 그려온 단 한 장의 소유한 화선지 시나브로 구름이 뜨고 앉아도 펄럭이는 가슴 하나이다 지혜의 샘은 천로역경의 발자취 길목을 비키지 않고 .. 스크랩·모음 2011.08.31
가을 연가 *** 가을 연가 / 은솔 문 현우 어두운 가을 저녁 빈 숲 속을 지나는 밤바람 그대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가 그 나목의 숲 언저리에서 그대가 부르는 내 이름이었던가 아마 싸늘한 세월이 지나는 소리였겠지 아마 한세상 살아가는 우리들의 얘기였겠지 나는 바람이 되어 그대 창문으로 간다 불은 이미 꺼지고 .. 스크랩·모음 2011.08.31
코스모스 *** 코스모스 - 이 해인 바람이 가을을 데리고 온 작은 언덕길엔 코스모스 코스모스 분홍 빛 하얀 빛 웃음의 물결 가느다란 몸매에 하늘을 담고 조용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소녀들 푸른 줄기마다 가을의 꿈 적시며 해맑게 웃는다 코스모스 코스모스 바람이 분다 스크랩·모음 2011.08.31
눈물나게 그리운 그대 ** 눈물나게 그리운 그대 빛고운 김인숙 청명한 하늘을 보면서 눈물이 핑 도는 건 그대가 그리움 때문입니다 화사하게 펴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면서 속으로 우는 것도 그대가 곁에 없기 때문입니다 달랑 하나 남은 나뭇잎을 바라봄이 이토록 가슴이 아픈 것도 매일 보고 싶은 그대를 보지 못하는 슬픔 때.. 스크랩·모음 2011.08.31
해바라기 연가 *** 해바라기 연가 *청원 이 명희* 아름다움을 사모한 죄로 묶여진 운명 앞에 한곳만 바라보았던 소박한 꿈은 설익은 것들로 하루를 빗겨간 시간 속에서 시름시름 야위어 간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멀리 있는 것을 기다리는 일은 얼마큼 가슴앓이를 하고 뜨거운 눈물로 삭혀야 이룰 수 있을까 홀로 타들어.. 스크랩·모음 2011.08.31
사랑은 비처럼 스민다. ** 사랑은 비처럼 스민다 *윤향 이 신옥* 빗방울의 리듬을 타고 혼곤히 젖어드는 은은한 사랑의 멜로디 귓가에 스밀때마다 영혼의 꽃향기는 하늘을 향해 열정을 토해 놓는다 사랑은 비를 타고 끝없이 마음을 흔들고 지칠줄 모르는 사랑을 속삭인다 스크랩·모음 2011.08.30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詩 . 김현희 가슴 속으로 숨어드는 가을아 널 맞이할 준비를 아직 못 했구나 계절이 바뀌는 것조차 느낄 수 없이 발자국마다 눈물로 채우며 서성인다. 아 ! 가을 너를 느끼는 순간 휑한 바람이 가슴을 훼돌아 긴 한숨을 토해 내는구나. 투명한 호수처럼 높은 하늘과 징징대는 갈대.. 스크랩·모음 201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