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잎새 맞이

구염둥이 2012. 4. 26. 17:49

    잎새 맞이 양촌사람 돌어오는 길 멀었어도 네가 다가옴에 바라보는 눈길 새롭다. 밤을 접은 숱한 날 동안 네가 그리워져 달빛 쫓아 네게로 향했고, 흐드러진 잎새 흩어져 네가 추워할 땐 포근하게 감싸고 싶었다. 가슴속 흩어진 조각들 네가 보고파져 닫은 울타리 힘껏 밀치고, 밝아오는 여명위로 네 모습 그리며 햇살 끌어모아 너를 맞는다.

'시인·벌말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인연   (0) 2012.04.30
내고향 강촌   (0) 2012.04.26
물방울 사랑  (0) 2012.04.25
[스크랩] 꽃잎  (0) 2012.04.21
봄 날 ***  (0) 201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