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스크랩] 늘 그 자리에

구염둥이 2012. 7. 23. 10:26

늘 그 자리에 잔잔하게 온 따스한 날의 언덕에 곱게 웃는 내 안의 네 모습 살포시 넣었는데, 일렁이는 물결 작은 바람 불어옴에 가녀린 잎 흔들려 떠나갈까 어쩔 줄 몰랐어. 그들 잠재움이 상당히 길었는데도 마음 하나 늘 그 곳에 자리하고 있었구나. 다가오는 시선 가슴에 고이 담아 조심스레, 그리움 꺼내 가만히 안아본다. 양촌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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