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어찌 잊을까
세월은
빛바랜 사진만큼
무덤덤했어도
그대는 늘
싱그러움 가득이었어.
여명이
창문을 두드리며
잠을 깨우듯
그대는 늘
가슴을 설렘으로 열었고,
하루의
지친 시간들을
한 점 청아한
청량제로
미소 머금는 기대를 주었지.
영겁의
기억들 잠재우며
지나온 흔적
재가 된들
그대를 어찌 잊을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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