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스크랩] 구월은 그리움

구염둥이 2012. 9. 12. 10:07

구월은 그리움 / 양촌사람 늘상 푸를 줄 알았던 잎이 달력 한 장 사이로 고개를 숙이는데, 긴세월 돌아서 자리했으면 바뀌는 계절처럼 잊혀도 지련만, 파란 저 하늘의 구름이 어디론가 흐르듯 이 가슴도 떠가누나. 초록을 잠재우며 일어서는 구월의 문턱은 그래서 온통 그리움이다.

출처 : 양촌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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