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봄
벌말 사람
저 밑의 그리움
꺼내어
한 움큼을
파란 하늘에 얹어봅니다.
내리눌러도
쉼 없이
치받치는 보고픔
시린 겨울로 달래며,
틈새 없이 가득 찬
그대의 흔적
보듬어
햇살을 기다렸지요.
이제,
마중 나가렵니다.
먼 길 돌아
새 인연을 담는 봄 맞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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