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사람
벌말 사람
말없이
그냥 바라만 보아도
어느새
그렁그렁 방울 맺히는,
가슴 언저리
살며시 올려
나른하도록
그립고 싶은 한 사람.
두 손으로
살포시 보듬고
눈에 담아
이슬 떨궈도 보지만,
늘 그러하듯
마음을 나꿔채
뉘이고
구름을 끌어다 덮을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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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벌 말 사 람
글쓴이 : 벌말 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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