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스크랩] 봄 날을 기다립니다

구염둥이 2013. 3. 5. 18:06
 
봄 날을 기다립니다  /  벌말 사람
겨울의 막바지에
훈풍 담아
그대를 향한
그리움의 문을 엽니다.
그곳엔,
지난 얘기들
고스란히 자리한 채 
추억이 숨쉬고,
멀어진 
기억의 조각들
한 걸음 내 딛을 때마다
온기 묻어나는데,
잔설로 덮인
시린 날의 동토 저 아래
차디찬 기운
언제 녹으려는지...
저 하늘 구름
거두어
햇살 포근히 내리쬐는
봄 날을 기다립니다.
출처 : 벌 말 사 람
글쓴이 : 벌말 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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